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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뉴욕 에볼라 대응 전폭지원"…신속대응팀 급파

윤창현 기자

입력 : 2014.10.24 23:57|수정 : 2014.10.24 23:57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감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연방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오늘(24일) 오바마 대통령이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잇따라 접촉해 지방정부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환자 치료 노하우와 의료 종사 인력에 대한 엄격한 안전 규정을 제공하고 이 환자와 접촉해 에볼라 바이러스에 잠재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가려내 관찰하는 일을 돕겠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이후 관련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해온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미국 최대 도시 뉴욕에서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에볼라 대응 전략 전반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 상태입니다.

아프리카 기니에서 의료 활동을 하고 돌아와 뉴욕에 거주하던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관계 기관의 전문인력과 이른바 신속대응팀이 즉시 현지에 급파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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