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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2패 뒤 첫 승 '반격'…이호준 결승포

입력 : 2014.10.24 22:43|수정 : 2014.10.24 22:43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리와 함께 반격을 시작했다.

NC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맞선 6회초 터진 이호준의 우중월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19일 열린 1차전에서 4-13으로 대패하고 22일 2차전에서는 2-4로 져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채 원정길에 오른 NC는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1군 무대 합류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NC는 '가을야구'에서 첫 번째 승리를 맛보면서 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5전3승제로 치러진 역대 7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팀이 초반 2연패를 당한 적은 네 번 있었지만 이 중 두 차례는 3승2패로 역전에 성공한 바 있다.

두산 베어스가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패를 당했다가 세 판을 내리 이겨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0년 두산 사령탑이 현재 NC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이다.

7번의 5전3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3차전 승리 팀이 6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는 점도 NC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반면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탄 LG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잠시 숨을 골랐다.

이날 패배로 LG가 써내려 온 준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연승 행진도 7경기에서 끝났다.

앞서 세 차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LG는 1993년과 1998년 OB 베어스를 상대로 각각 2승1패와 2승, 2002년에는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고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와 NC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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