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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횡령' MB특보 출신 테라텔레콤 대표 구속영장

양만희 논설위원

입력 : 2014.10.24 15:54|수정 : 2014.10.24 16:35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특보를 지낸 테라텔레콤 김일수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통신망 구축 업체 등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회계 자료를 꾸며 회삿돈 25억 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다음 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는 옛 체신부 공무원 출신으로 17대 대선 때 이명박 캠프 정보통신 분야 상임특보를 지냈고,2008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 2011년에는 정보통신산업연구원 이사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명박 정부 때 매년 2백억 원대의 이동통신 기지국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가 구속되면 정관계 로비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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