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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장관도 직 걸어라" 연금개혁 의지 강조

김수형 기자

입력 : 2014.10.24 13:41|수정 : 2014.10.24 13:4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정국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 "안전행정부 장관도 직을 걸고 하겠다는 결기를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24일) 국회에서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으로부터 공무원 연금개혁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장관에게 정말로 어려운 일이고 직을 걸겠다는 결기를 보이라고 했다"며 "나도 내 이름으로 발의하겠다고 해서 당의 결기를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은 의원입법으로 내기로 했으니 오늘내일 당안이 확정될 것"이라며 "30일 대표 연설에서도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대해선 "김 최고위원이 외통위 국감으로 해외에 있었다"면서 "해외에서 인터넷을 통해 다소 과장되고 왜곡된 기사를 보고 어제 표출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뽑힌 사람이고 사퇴는 당원의 뜻이 아닌 만큼 계속 만류하고 설득할 것"이라며 "나하고는 굉장히 가까운 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면담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설득작업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포럼을 대도시를 돌며 개최하겠다고 보고했으며, 정부조직법 개정은 해당 부처가 갈피를 못 잡는 상황인 만큼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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