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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충북함' 15년 만의 부활…대함·대잠·대공전 능력 갖춰

CJB 구준회

입력 : 2014.10.24 11:22|수정 : 2014.10.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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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영해를 수호할 5번째 차기 호위함인 '충북함'이 어제(23일) 진수됐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리해군의 5번째 차기호위함인 충북함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길이 114m, 폭 14m, 2천3백 톤급으로 120명의 승조원을 싣고 최고 30노트로 항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산화율 90%의 3차원 탐색레이더와 초정밀 함포, 대공-대함미사일, 어뢰음향대항체계를 장착했습니다.

헬기까지 탑재할 수 있어 대함-대잠-대공전 능력을 모두 갖췄습니다.

[이제동/대령 방위사업청 전투함사업팀장 : 탑재 장비의 90% 이상을 국산화한 우수한 함정으로 실전 배치시 실전을 통한 적 도발을 억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차기호위함은 오래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할 후속 전력으로 2020년까지 모두 20여척이 건조됩니다.

광역자치단체의 이름을 따 인천, 경기, 전북, 강원에 이어 다섯번 째로 충북함으로 명명됐습니다.

해군함정 가운데 '충북함' 이름이 부여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1세대 '충북함'은 미국에서 건조돼 1972년 해군에 인수된 뒤 북한의 무장간첩선을 수차례 격침시키는 등 28년간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지난 2000년 퇴역했습니다.

진수식을 마친 충북함은 내년말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오는 2016년 실전 배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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