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막바지…공무원연금·해경폐지 쟁점

<앵커>

국회는 오늘(24일)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계속합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해양경찰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공무원연금공단에 대한 국감에선 공무원연금 개혁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급증하는 적자로 인한 재정문제를 부각하며 정부의 강도 높은 개혁 방안을 지지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의 부재 등을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소관기관 국감에선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고 해양경찰청을 폐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한 질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위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과감한 경제 부양정책을 뜻하는 이른바 '초이노믹스'에 대한 야당의 강도 높은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와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 우려와 기업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규제 완화가 논란거리입니다.

통일부를 상대로 한 외교통일위의 국감에선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동향과 최근 잇따른 남북 군사 충돌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방위는 남북 공동경비구역을 시찰하고 남북 GP간 총격전의 발생 경위와 군의 대응 태세를 확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