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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시험관시술 비용 보장 보험 12월 출시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10.24 08:54|수정 : 2014.10.24 08:54


오는 12월부터 2세를 갖기 어려운 난임 부부는 보험을 통해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난임 부부를 위해 고액의 난임 치료 비용을 보장하는 민간 보험상품이 12월 중 출시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난임 진료 환자가 2008년 16만명에서 2012년 19만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데 반해 난임 치료 시술비는 2006년 이후 정부의 일부 지원에도 여전히 비싸 출산장려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난임 치료 보험은 45세 이하 기혼 남녀가 대상이 되며, 난임 부부 중 한쪽만 가입해도 배우자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가입할 수는 없고 직장 등 단체로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는 35세 기준으로 연 3만~5만원 수준으로 책정되며, 난임치료 관련 시술의 평균 치료비에서 국가 지원금을 차감한 수준으로 설정됩니다.

국가가 1회 50만원까지 지원하는 인공수정은 1회 10만원, 시험관 시술은 1회 100만원까지 보장됩니다.

국가 지원이 없는 난관 성형·난관절개술 등 난임 관련 수술도 1회 50만원이 보장되고, 배란유도술도 1회 1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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