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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에 사과할 일 없다…대화 주제 북핵서 못 바꿔"

한주한 기자

입력 : 2014.10.24 05:10|수정 : 2014.10.24 05:41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2명이 석방되려면 미국이 북한 당국에 공식 사과해야 한다는 북한 측 일각의 의견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사과할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측의 사과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지금까지 사과한 바도 없고 앞으로도 사과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 사회과학원의 국제법 전공 석철원 교수 등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억류자들을 데려가려면 반드시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그들의 석방을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측에 파울의 석방을 공식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과 케리 장관, 그리고 많은 당국자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돌아오도록 하고자 우리가 하는 일을 설명했고, 공개적인 요구도 많이 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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