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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 실패' 질타

장훈경 기자

입력 : 2014.10.23 17:35|수정 : 2014.10.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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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국정감사에서는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 자원외교 실패에 대한 집중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증인 출석 문제를 두고, 여야의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국감에서는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 자원외교 실패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9년 1조 3천억 원에 인수한 하베스트 에너지사의 자회사가 매년 1천억 원 이상의 순손실을 내는 데 대해 여야 가릴 것 없이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홍지만/새누리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 1만 원짜리 주식이 정말 많이 오를 거라고 생각해서 샀는데 결국 휴지조각 될거다, 그전에 빨리 파는 게 낫다, 이런 판단이시죠?]

[노영민/새정치민주연합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 세금 문제라든지 정산 할 게 많답니다. 한 푼도 못 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많이 건지면 조금.]

기획재정위의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투자공사 국감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의 출석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여당은 안 사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지만, 야당은 사퇴결의안이 채택된 인사라며, 안 사장의 보고를 거부했습니다.

복지위의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감에서는 김성주 신임 총재의 불출석에 대해 여야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야당은 김 총재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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