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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번째 에볼라 환자상태 호전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10.23 13:35|수정 : 2014.10.23 13:35


미국의 세 번째 에볼라 감염자인 간호사 앰버 빈슨에게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는 검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빈슨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빈슨이 치료받는 에모리대 병원과 미국 질병통제센터 관계자들로부터 빈슨에게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빈슨이 격리 상태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것도 승인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의료진은 하루에 두 차례 검사를 시행해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합니다.

빈슨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검사를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빈슨의 어머니는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최근의 상황 전개는 가족과 집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는데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모리대 병원 대변인은 병원 측이 환자에 관해 아무런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빈슨은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이자 지난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보다가 감염됐습니다.

마찬가지로 던컨을 돌보다 감염돼 치료 중인 또 다른 간호사 니나 팸의 상태도 '적정'(fair)에서 '양호'(good)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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