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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야당의 정치공세" 주장…김무성과 청와대의 '엇박자' 일지

입력 : 2014.10.23 16:55|수정 : 2014.10.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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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자신과 청와대 사이에 불거진 '당청 갈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오늘(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청은 정치 현안과 주요 현안을 조율하는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가 나온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라며 "의견 조율을 야당에서 갈등과 대립으로 확대해석·매도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22일) 저녁 열린 당 회의에도 예고 없이 참석해 "대통령과 싸울 생각이 없다"고 적극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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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이 한 몸으로 가겠다'며 갈등설 진화에 분주한 김 대표. 김 대표와 청와대의 갈등설은 지난 16일 그가 중국 방문 기간 중 언급한 '연말 개헌 불가피론'이 불씨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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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지 하루 만에 김 대표는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며 "대통령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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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의 사과로 개헌론 논란은 수그러드는 듯 했지만, 청와대가 개헌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본격적으로 당청 갈등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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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새로운 이슈가 등장했습니다. 김 대표와 청와대가 '공무원 연금 개혁'을 두고 미묘한 온도 차를 보인 겁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을 연내에 마무리해달라는 청와대의 요구에 김 대표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6 당청
김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당청 갈등 논란은 봉합되기는커녕 오히려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갈등설이 확산되자 김 대표는 "대통령과 싸울 생각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고, 오늘은 당 최고위원회에서 당청 갈등의 본질이 야당의 정치공세에 있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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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0일을 갓 넘긴 김무성호가 불거진 논란을 잠재우며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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