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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사용한 바이올린, 부산 누리마루서 연주

입력 : 2014.10.23 10:32|수정 : 2014.10.23 10:32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 사용했던 18세기 바이올린이 부산 APEC누리마루에서 연주됐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주 대표단이 어제(22일) 오후 해운대구 동백섬에 있는 APEC누리마루에서 열린 부산 방문 환영만찬에서 모차르트가 9세 때 사용했던 바이올린으로 '깜짝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이 바이올린은 일반 바이올린의 절반 크기로 장인 안드레아스 페르디난드 마이어가 1735년에 만들었습니다.

모차르트의 누나인 마리아 안나가 1920년까지 보관했으며, 이후 여러 주인의 손을 거쳐 지금은 모차르트 연구기관인 모차르테움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연주를 맡은 고소현(8) 양은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은 '바이올린 신동'으로 고신대 오충근 교수가 이끄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해 만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잘츠부르크 주 대표단은 관광홍보와 비즈니스 교류 강화를 위해 지난 19일 한국을 방문했으며, 부산 미음산업단지에 공장을 둔 오스트리아 조선기자재 업체 가이슬링어 코리아를 방문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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