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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세 세입에서 세무조사·체납징수 비중 대폭 증가

김용태 기자

입력 : 2014.10.23 09:47|수정 : 2014.10.23 09:47


지난해 국세청의 국세 수입 가운데 납세자들이 자발적으로 신고 납부한 금액 외에, 세무조사, 체납징수 등 국세청 고지에 의해 납부한 액수의 비율이 9%를 상회하면서 최근 7년 새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지하경제양성화를 중점 추진하면서 대기업, 고소득자영업자 등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숨긴 재산 무한추적팀을 적극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한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세청은 총 190조2천353억원의 국세를 징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납세자들이 자진 신고해 거둔 금액은 90.6%인 172조3천364억원이었으며 국세청의 납부 고지를 통해 거둔 것은 9.4%인 17조8천989억원에 달했습니다.

고지분이 전체 징수액의 9%를 상회한 것은 2008년 이후 7년 만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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