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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법 '마라톤 협상'에도 결론못내

조성현 기자

입력 : 2014.10.23 04:15|수정 : 2014.10.23 05:08

진상조사위원장 선임·유족 참여 최대 쟁점…내일 타결 시도


여야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심야 마라톤회의'를 갖고 이달 말까지 처리키로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의 후속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다시 만나 세월호법의 남은 쟁점에 대해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쟁점에서 워낙 입장차가 커 협상이 타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여야는 유가족의 특검후보군 추천 참여 여부는 물론이고 특히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 선임 방법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상조사위원장 선임 방법에 대해 여당은 위원 17인 중 일부를 한정해 그 중에서 위원장을 임명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야당은 위원들이 호선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가족 특검 추천 참여 문제에 대해선 여야의 입장차가 워낙 커 거의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으며 원내대표 선으로 넘겨 최종 합의를 볼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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