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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우승으로 마침표 찍겠다"

입력 : 2014.10.22 21:41|수정 : 2014.10.22 21:41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우승 타이틀을 갖고 올 시즌을 마치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감독은 22일 상주 상무와의 FA(대한축구협회)컵 4강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과 준우승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준우승을 했는데 올해는 2012년처럼 꼭 우승으로 마침표를 찍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은 2012년 K리그 클래식을 제패했고 작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 감독은 FA컵 우승을 노리는 이유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렸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출전권도 무시할 수 없지만 우리가 이렇게 달려온 것은 우승 그 자체를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내용보다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토너먼트에서는 내용보다 결과가 우선"이라며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보여준 집중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서울은 전반에 일찍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에 지키려는 축구를 하다가 상대의 공세에 적지 않게 시달렸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서울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우리 선수들도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상주는 지난달 주축 선수 14명이 무더기로 전역하는 통에 최근 조직력 약화에 고전했다.

박 감독은 "이제 응집력이 생긴 것 같기도 하다"며 "오늘 경기 내용을 볼 때 감독으로서 우리 선수들을 칭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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