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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꺾고 2연승

권종오 기자

입력 : 2014.10.22 19:02|수정 : 2014.10.22 19:02


IBK기업은행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발목을 잡았던 GS칼텍스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22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에서 27점을 올린 새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후커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8일 KGC인삼공사와의 올 시즌 첫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2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충격의 2연패에 빠졌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IBK기업은행과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GS칼텍스의 경기는 올 시즌 첫 맞대결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승부는 작은 범실에서 갈렸습니다.

두 팀은 1세트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이어간 끝에 듀스에 돌입했습니다.

25대 25에서 세터 이소진의 재치 있는 2단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26대 25를 만든 IBK기업은행은 이어진 상대 공격 범실로 1세트를 따냈습니다.

2세트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26대 26에서 박정아의 오픈 공격과 GS칼텍스 이소영의 공격 범실로 내리 두 세트를 이겼습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막판 데스티니의 연속 강타와 김언혜의 서브 에이스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GS칼텍스는 공격 성공률에서 상대에 앞섰음에도 범실을 남발하며 자멸했습니다.

GS칼텍스의 범실 수는 19개로 IBK기업은행보다 6개나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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