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가전업계에서 혁신업체로 주목받던 중견기업 모뉴엘이 갑자기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모뉴엘은 지난 20일 은행에 갚아야 할 수출환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모뉴엘이 금융권에 빌린 여신 규모는 1금융권 5천900억 원, 2금융권 200억 원 등 총 6천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뉴엘은 지난해 매출이 1조 2천억 원,영업이익이 1천1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재무여건이 튼실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로봇청소기와 홈시어터 PC 등으로 급성장했으며,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07년 CES 기조연설에서 주목할 회사로 지목해 지명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