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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박소연 그랑프리 출격…22일 출국

강청완 기자

입력 : 2014.10.22 14:27|수정 : 2014.10.22 15:14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박소연이 첫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박소연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연아의 활약을 보고 성장한 '김연아 키드'박소연은 김연아 은퇴 이후 한국 피겨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꼽히는 선수입니다.

박소연은 지난 2012년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최고 성적을 냈고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내며 9위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진입한 박소연은 한국 선수 가운데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두 개 대회에 초청받았고 오는 24일 개막하는 그랑프리1차 대회에 첫 출전합니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 곡으로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프리스케이팅 배경 음악으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OST를 준비해 이번 대회에 선보입니다.

파워 넘치는 스케이팅이 장점인 박소연은 세부 연기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올라선 기량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를 세웠습니다.

박소연은 우리 시각으로 오는 26일 새벽에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27일 새벽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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