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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로프 인권상에 민주콩고 의사 무퀘게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10.22 10:22|수정 : 2014.10.22 10:22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여성을 도운 의사 데니스 무퀘게가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유럽의회는 이 상의 올해 수상자로 지난 1998년 콩코 동부에 판지병원을 세운 뒤, 성폭행 피해 여성을 치료해온 산부인과 의사 무퀘게를 선정했습니다.

무퀘게는 5만 유로 우리 돈 약 6천7백만 원의 상금을 받습니다.

올해 사하로프 인권상 후보자 명단에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정권에 맞서 친 유럽연합 성향의 시위를 벌인 아제르바이잔 인권운동가 레일라 유누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수상자는 올해 노벨 평화상을 받은 파키스탄 소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입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도 이 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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