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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KBS, 브라질월드컵 중계로 180억 원 손실"

입력 : 2014.10.22 10:27|수정 : 2014.10.22 10:27


KBS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로 약 180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지적이 22일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KBS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거둔 광고 수익은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 119억 6천만원, 일반 프로그램 62억 8천만원 등 총 182억 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KBS가 SBS에 지급한 브라질 월드컵 중계권료 360억원의 절반에 불과하다.

KBS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약 7천500만 달러(한화 900억원·당시 환율 적용)를 지급하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중계권료를 구매한 SBS로부터 중계권료의 약 40% 금액을 내고 되샀다.

우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KBS의 올 상반기 순손실 363억원 중 절반이 월드컵 중계 탓인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중계하는 지상파 방송 3사의 경쟁이 화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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