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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등록대수 2천만대 곧 돌파

임태우 기자

입력 : 2014.10.22 07:58|수정 : 2014.10.22 10:34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가 이달 말 2천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1997년 1천만 대를 넘어선 이후 17년 만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작년 말보다 2.8% 증가한 1천995만 1천810대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2.8명당 1대입니다.

올해 들어 전월 대비 월평균 등록 대수 증가율이 0.3%인 점을 고려하면 이달 중 자동차 등록 대수는 2천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1975년에는 19만 3천여 대에 불과했지만, 80년대와 90년대 중반까지 20% 안팎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급격히 늘었습니다.

이후 한자릿수로 안정되면서 증가율은 2∼3%대 머물렀습니다.

국토부는 올해 자동차 등록 증가 추세를 볼 때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연간 자동차 증가율이 4%대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캠핑 인구 증가 등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수요가 늘어난 점이 주된 이유로 분석됩니다.

특히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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