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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국이 공수한 무기 일부 확보 가능성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10.22 07:44|수정 : 2014.10.22 07:44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반군 단체인 '이슬람 국가'(IS)가 미국이 최근 시리아 쿠르드족에 건넨 무기 가운데 일부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실제 유튜브에 올라 있는 한 동영상을 보면 IS 대원으로 보이는 무장 대원이 일부 아랍어가 새겨진 여러 상자를 보면서 지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가운데 일부 상자는 수류탄이 가득 차 있습니다.

동영상에는 수류탄 등 무기의 제원을 알 수 있는 어떤 표식도 없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미국산임을 알 수 있다는 게 언론의 분석입니다.

앞서 미국은 시리아 코바니에서 IS에 맞서 싸우는 쿠르드족을 돕기 위해 지난 19일 C-130 수송기를 이용해 무기와 탄약, 의료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 27개를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익명의 국방부 관리들은 애초 28개를 투하했는데 1개가 예상 궤도를 벗어나면서 적의 수중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중도에 파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 나머지 1개 꾸러미가 IS 수중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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