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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실장-야치 日 NSC 국장 면담…"관계 개선 노력"

정준형 기자

입력 : 2014.10.21 17:17|수정 : 2014.10.21 17:33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장을 면담하고,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관진 실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두 나라가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진지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실장은 특히"무엇보다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과거사 상처 치유를 위한 진정성있는 노력이 중요하며,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해결이 가장 중요한 핵심 현안"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야치 국장은"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으로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내년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두나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야치 국장이 가져왔는지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관진 실장은 또 오늘 면담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추진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고, "일본의 미일 방위안보지침 재개정이 주변국의 우려를 반영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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