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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어김없이 태화강으로 연어가 돌아왔습니다. 벌써 12년 째인데, 올해는 수량도 풍부해서 회귀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포획장에 잡힌 연어입니다.
입이 굽은 수컷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데, 몸 길이 77cm에 무게만 3kg에 달합니다.
3년 전 방류한 연어가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인 태화강으로 돌아온 겁니다.
지난 2003년 시작된 태화강 연어의 회귀는 올해로 12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가운 손님의 방문에 가장 신이 난 건 아이들.
[연어가 왜 왔어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지은/울주군 범서읍 : 울산이 공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여기 오니까 공기도 너무 좋고 연어도 직접 보고 체험하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울산시는 연어 회귀량이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강수량이 풍부해 더 많은 연어가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연어 치어도 울산에서 직접 키울 예정입니다.
[손기석/울산광역시청 항만수산과 : 선바위 생태관이 2015년 6월에 완공하면 어미 연어를 부화해서 자체 방류할 계획에 있습니다.]
울산시는 연어 관찰장을 다음 달 말까지 운영하는 한편, 오는 25일부터는 시민들이 직접 연어를 방류하는 체험 행사도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