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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아시아 성장률 올해 5.4%, 내년 5.6% 전망"

이홍갑 기자

입력 : 2014.10.21 14:19|수정 : 2014.10.21 14:19


국제통화기금 IMF가 아시아 지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5.6%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전망치인 5.4%보다 0.2%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로베르토 기마랑스 IMF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팀 부팀장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의 공동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경제가 수출 실적 개선과 탄탄한 내수를 바탕으로 내년에 5.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시아 지역 성장률을 낮출 수 있는 하방 리스크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중국의 부동산 경기 둔화, 일본 구조개혁의 한계 등을 지목했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 3.1%, 내년 3.5%로 전망했습니다.

IMF가 올해 성장률을 3.3%, 내년을 3.8%로 예상하는 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망치입니다.

정성춘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내년에 유로지역과 일부 신흥국이 미약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미국의 경기 회복이 가속화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IEP는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국제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질 가능성과 유럽의 내수 부진 등을 들면서 IMF보다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을 더 크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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