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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의료진 본진 11월 말 파견…1월 말까지 체류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10.21 14:53|수정 : 2014.10.21 19:25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지역에 20명 규모의 국내 의료진을 다음 달 말쯤 파견할 예정이라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문 장관은 정부 세종청사 근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11월 말부터 서아프리카 지역에 국내 의료진 본진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방부에서 파견하는 인력 8∼9명을 포함하면 전체 파견 규모는 20여 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장관은 이어 "파견 기간은 4주를 생각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가 진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1월 말 정도까지 체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의료진 파견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는 2차 감염"이라며"의료진이 보호장비를 벗을 때 2차 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훈련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지역에 국내 의료진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다음 달 초 선발대를 파견한 뒤 본진의 파견 시기와 규모를 확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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