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산업은행 사모펀드 투자손실 2년여 간 1조"

산업은행이 최근 2년여간 사모펀드(PEF) 투자로 1조원을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훈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산업은행이 PEF 채권에 투자한 잔액은 6월말 현재 3조2천380억원이나 2년 반 동안 손상차손이 1조38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 손실액은 584억이었으며 2013년은 손실액이 9천647억에 달했습니다.

올해는 6월까지 168억원의 손상차손을 입었습니다.

PEF는 소수의 고액투자자로부터 장기자금을 조달해 기업의 의결권 있는 주식 등에 투자하고, 기업가치 제고 후 매각을 통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합자회사 형태의 투자펀드 등을 말합니다.

2년여간 최대 손실은 대우건설 인수 건에서 발생했습니다.

대우건설 인수를 목적으로 한 KDB밸류제6호 PEF는 회수가능액을 반영한 PEF 출자지분 공정가치가 8천606억원이 손상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