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여당 "서민이 죽어가고 있다"…경제활성화 총력

입력 : 2014.10.21 11:13|수정 : 2014.10.21 11:13

김진태 "카카오톡 감청논란, 2008년 광우병 사태 연상"


새누리당은 21일 종반전으로 접어든 올해 국정감사와 관련, 국민안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기로 했다.

이번 국감의 핫이슈로 부각한 카카오톡 등에 대한 수사기관의 사이버사찰 논란에 대해서는 야당의 정치공세라며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 후반 대책회의'에서 "국민안전과 경제활력을 위한 총력 국감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환풍구 붕괴사고'로 부각된 안전문제와 관련, "발생할 수 있는 일과 위험을 국민 입장에서 사전에 점검하고 대처하겠다"면서 "오늘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이 열망하는 경제활력을 위한 대책들도 꼼꼼히 챙겨달라"면서 "어려운 과제이지만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산적한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가면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김용태 의원은 같은 정무위 소속 김종훈 의원이 지적한 사항이라면서 "정부에서 시행하는 서민대출과 학자금 대출에서 연체가 급증하고 있다. 소리소문없이 밑바닥에 있는 서민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에 대한 대책을 더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원내지도부가 정부와 잘 협의해서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국감이 끝나는 즉시 정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국감이 3주차인데 이번 주에는 단말기유통법 보완책 마련을 어떻게 할지, 남북관계 개선, 환풍구 붕괴사고에 따른 생활안전대책을 상임위별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사이버사찰 논란에 대해서도 적극 반격에 나섰다.

검사 출신의 김진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카카오톡 감청 논란을 보면 2008년 광우병 사태가 떠오른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이번 감청도 마찬가지다. 평범한 시민이 카톡을 실시간 감청당하는 일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4년간 연평균 감청건수는 118건으로 그중 95%는 국가보안법 위반사건에, 나머지 5%는 살인 유괴 등 강력사건에 대해 이뤄졌다"면서 "이번 (사이버사찰 논란) 사건으로 좋아할 사람은 간첩 등 대공혐의자들이다. 야당은 더 이상 국가안보를 뒤흔드는 자해행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