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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모그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 줄었다

김정기 기자

입력 : 2014.10.21 11:05|수정 : 2014.10.21 11:24


중국에서 가을·겨울철에 전국적으로 빈발하는 스모그가 외국인 관광객 감소의 주범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 관광국 직속 연구기관인 중국관광연구원은 '2014년 중국 입국관광발전 연차보고서'에서 스모그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악영향을 미치는 주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관광산업 발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있고 경제 상황과 국가간 관계 등 일반적인 요인 이외에도 기후나 환경과 같은 요인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스모그는 외국인의 중국 관광에 악영향을 주는 주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홍콩·마카오 포함)은 연인원 1억 2천907만 명으로 1년보다 2.5%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숙박을 한 관광객은 5천568만 명으로 3.5% 줄었습니다.

지난해 중국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홍콩(59.5%), 마카오(16.1%), 대만(4%)을 제외한 순수 외국인은 20.3%였고 이 가운데 한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4개국 관광객이 40%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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