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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 "학교안전사고 매년 증가세…하루 평균 250건"

입력 : 2014.10.21 10:40|수정 : 2014.10.21 10:40


학교내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고발생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10개 중 7개꼴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2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교내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5년간 학교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43만9천351건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365일 기준) 250건 이상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0년 7만7천496건(괄호안은 하루평균 발생건수 212건), 2011년 8만6천468건(236건), 2012년 10만305건(274건), 2013년 10만5천88건(287건), 올해 들어 9월까지 6만9천994건(256건) 등이었다.

특히 최근 5년간 교내사고로 사망한 학생도 64명이었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3년간 교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도는 경기도로 7만2천90건(하루 평균 71건) 발생했고, 서울 4만7천66건(46건), 부산 2만1천591건(21건), 경남 1만7천934건(17건)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올해 4월을 기준으로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전국 1만1천604곳(분교 제외) 중 7천539곳으로 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 의원은 밝혔다.

서울이 91.3%로 가장 높았고, 부산 80.8%였으나 강원·세종·제주는 절반도 안 되는 48.9%에 그쳤다.

신 의원은 "학교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체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가 요구되는 만큼 시도 교육청 차원에서도 보건교사 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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