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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대형 LCD 20분기 연속 '세계 1위'

입력 : 2014.10.21 07:45|수정 : 2014.10.21 07:45


LG디스플레이가 TV·모니터·노트북PC 등에 쓰이는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3분기도 선두를 유지했다.

21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의 전 세계 출하량은 1억8천165만대로 2분기(1억8천13만5천대)보다 0.8% 늘었다.

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3천930만3천대로 시장점유율 21.6%를 기록하며 1위를 했다.

이로써 분기 기준으로 2009년 4분기부터 20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전분기 4천546만9천대(25.2%)에 비하면 출하량이 13.6% 줄고 점유율은 3.6%포인트 낮아졌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CD 패널의 대형화에 집중한 가운데 7∼8월 8세대(2200×2500㎜) 라인의 공정 전환 작업이 겹치면서 출하량이 일부 줄었으나 면적이나 매출액 면에서는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 출하량 3천601만7천대, 점유율 19.8%로 3위를 기록했다.

2분기 3천358만8천대(18.6%)보다 회복됐으나 대만 이노룩스에 내준 2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한 채 2분기 연속 3위에 머물렀다.

이노룩스는 3분기 3천706만3천대(20.4%)로 전분기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TV 패널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노룩스는 월간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지난 8월 21.1%로 오르며 LG디스플레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9월(20.0%)에는 2위로 내려섰다.

대만 AU옵트로닉스(AUO)가 3분기 2천948만대(16.2%)로 4위,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인 BOE가 1천633만3천대(9.0%)로 5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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