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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북한 교역서 루블화 결제 시작

임찬종 기자

입력 : 2014.10.20 23:50|수정 : 2014.10.20 23:50


러시아와 북한이 이번 달에 처음으로 무역 대금을 러시아 통화 루블화로 결제했다고 러시아 극동개발부가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극동개발부는 오늘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 양국이 제6차 정부 간 통상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 합의에 따라 루블화 결제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북한 양국은 지난 6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한 정부 간 통상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 회의에서 루블화 결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양측 간 루블화 결제는 기술적 문제로 연기돼 왔습니다.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은 앞서 러-북 간의 교역을 2020년까지 10억 달러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루블화 결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갈루슈카 장관은 오늘터 닷새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갈루슈카 장관은 방북 기간에 양국 간 경제협력과 남-북-러 3각 협력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북한 정부 간 통상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 러시아 측 위원장인 갈루슈카 장관은 지난 3월 말에도 양국 경제·문화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평양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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