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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문] "김민종을 범인으로…" 한석규 이원종에 협박

장희윤

입력 : 2014.10.20 23:38|수정 : 2014.10.20 23:38


한석규가 이제훈을 빼내기 위해 김민종을 용의자로 꾸미라고 말해 또 다른 파장을 예고했다.

20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비밀의 문’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9회에서는 박문수(이원종 분)가 영조(한석규 분)를 찾아갔다.

그는 이선(이제훈 분)을 감옥에 넣은 것에 대해 “대체 어디까지 가실 요량이냐”고 물었고 영조는 “옥방에 넣은 건 과인이 아니라 자네다. 세자를 국청에 세운 것도, 옥방에 넣은 거, 꺼낼 수 있는 거 모두 자네다. 여기서 이렇게 시간을 질질 끌면 그대가 지목한 미래, 아주 무참하게 무너져버릴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박문수는 “권좌와 권력이 그리도 좋냐. 사람으로서 이러실 수 없다.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고자 자식의 안위를 이용하다니”라고 말하며 영조를 질책했지만 영조는 “그것도 바로 자네가 저지른 패악이다. 왜 과인을 나쁜 아비로 만드냐. 이제 그만 맹의 돌려줄 수 있겠나. 백기를 들어라. 문서 과인에게 돌려주고 국본 제자리에 놓자”며 본색을 드러냈다.

이어 영조는 이선을 풀어주기 위해 나철주(김민종 분)를 범인으로 만들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박문수는 거절했고 영조는 “큰일을 하려들면 작은 희생이 생기는 게 다반사다. 그걸 감수해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문수는 거듭 거절했고 영조는 “그럴 수 없다는 거냐. 허면 그대는 후학을 잃고 과인은 자식을 잃겠구만”이라고 말하며 협박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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