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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재, 장애인아시안게임서 육상 2관왕 달성

주영민 기자

입력 : 2014.10.20 16:50|수정 : 2014.10.20 16:50


한국 여자 장애인육상의 간판 전민재(37) 선수가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전민재는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100m T36 결선에서 15초60 만에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일본의 가토 유키가 16초67로 2위, 홍콩의 웡스제옌이 16초75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민재는 어제 여자 200m T36 결선에서 31초 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제 종합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날 100m 금메달로 전민재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최초로 2관왕에 오르는 쾌거도 달성했습니다.

다섯 살 때 뇌염으로 뇌성마비 장애인이 된 전민재는 2003년 육상에 입문해 장애인 전국체전 9년 연속 3관왕,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은메달 2개, 2012년 런던 패럴림픽 은메달 2개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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