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국정감사…'안전'이 최대 쟁점

<앵커>

국회는 3주차 국정감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0일)은 13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되고 있는데 환풍구 추락사고를 계기로 안전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서울시의 안전 사고 대비책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시내에 설치된 환풍구 가운데, 지하철 환풍구 2천 400여 개를 제외한 일반 환풍구 숫자를 서울시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긴급 실태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판교 사고 이후 시내 환풍구에 대해 이미 점검에 들어갔다"면서 "실내 공연장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안전행정위는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감에 이어, 잠시 후 서울지방경찰청 국감을 통해 경찰의 안전사고 대응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안행위는 특히 모레, 이번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그리고 행사주관사인 이데일리 관계자 등이 출석한 가운데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안행위는 또 '사이버검열' 논란과 관련해서는 오는 27일 국감 마지막 날에, 네이버밴드 등 모바일업체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국방위의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국감에서는 통영함의 불량부품 납품과 관련해, 일부 방위산업체들의 납품 비위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공정위에서 퇴직한 고위공직자들이 산하기관에 재취업하는 실태와 관련해 이른바 '관피아' 논란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