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에볼라 환자 접촉 미국인 300여 명…첫 48명은 감염 안 된 듯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10.20 15:37|수정 : 2014.10.20 15:42


미국 내에서 그동안 에볼라 환자와 접촉했거나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300명이며 이 가운데 첫 환자인 던컨과 관련된 48명은 일단 감염됐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던컨과 그를 돌본 뒤 감염된 간호사 앰버 조이 빈슨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모두 14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빈슨이 여행했던 오하이오주 당국은 빈슨이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관찰 중인 사람이 15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 던컨과 접촉했던 사람들에게서 에볼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21일이 지남에 따라 그동안 격리조치 됐던 48명은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에볼라는 평균 7∼10일이 잠복기지만 미국 연방 보건 당국은 21일간 증상을 관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보건 당국은 에볼라 환자를 다루는 보건 인력에 대해 보호 장비 착용시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 전신을 가리는 복장을 착용하도록 지침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