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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감서 환풍구 등 안전관리 실태 집중 추궁

최효안 기자

입력 : 2014.10.20 11:51|수정 : 2014.10.20 11:5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근 발생한 성남 판교 환풍구 붕괴 참사를 언급하며 서울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박기춘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성남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 참사를 언급하며 "세월호 사고 후 더 안전한 사회가 요구되는데 상왕십리역 추돌사고, 석촌지하차도 도로함몰 등 사고가 잇따라 시민이 불안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등 여러 의원이 국감현장에서 서울시내 환풍구 통계와 점검 현황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은 "서울시도 환풍구와 공연장 구조물 전수조사에 나서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이에 박 시장은 "환풍구는 판교 사고 이후 이미 점검하는 중이고 실내 공연장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도 자료를 내고 "서울시 지하철 환풍구가 2천418개에 이르는데 이 중 73%가 사람 통행이 많은 보도지역에 설치됐음에도 환풍구 설계기준은 20년 전 마련된 시장방침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석촌지하차도 도로함몰 발생,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 등 전동차 노후화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로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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