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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의심' 무장괴한, 수십 명 살해…휴전협정 '찬물'

한승환 기자

입력 : 2014.10.20 00:48|수정 : 2014.10.20 00:48


나이지리아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과의 휴전을 발표한 직후 보코하람으로 의심되는 무장세력이 나이지리아 북동부 5개 마을을 공격해 수십 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들이 보코하람에게 납치된 여학생들이 석방될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지만 이번 공격으로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폭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번 공격이 보코하람의 소행인지, 혼란을 악용하려는 집단의 소행인지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다'라는 뜻을 지닌 보코하람은 지난 4월 나이지리아 동북부의 공립여자중등학교를 급습해 학생 276명을 납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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