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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카스트로 "에볼라 퇴치, 미국과 협력할수도"

안현모

입력 : 2014.10.19 07:11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에볼라 퇴치를 위해서 미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피델 카스트로는 공산당 관영 기관지인 그란마에 에볼라 사태를 주제로 한 기고문을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50여 년간 적대적인 관계로 지내온 미국과 쿠바 간 평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에볼라 문제에 관해 미국인들과 협력할 수 있다"고 썼습니다.

이와 관련해 쿠바 열대의학연구소 호르헤 페레스 소장은 쿠바의 의료진이 서아프리카에 파병된 미군 병사들과 나란히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쿠바는 에볼라가 창궐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최근 가장 주목할만한 의료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인구 1천100만명의 쿠바가 165명의 의료진을 이미 보냈고 다시 300명에 가까운 의료진을 파견할 예정"이라며 쿠바 정책에 대한 호감을 공개적으로 표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