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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5조 원 추가로 풀어 '경기 부양'

정연 기자

입력 : 2014.10.18 19:02|수정 : 2014.10.18 19:02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다시 35조원 가량을 추가로 풀기로 했다고 중국 인민망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인민은행이 2천억 위안 가량을 유동성 지원창구를 통해 상업은행들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동성 지원창구는 인민은행이 지난해 초 도입했으며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자금 수요가 발생할 때 최장 3개월까지 자금을 빌려주는 유동성 공급수단입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에도 중국 5대 은행에 각각 1천억 위안씩 모두 5천억 위안을 공급했습니다.

유동성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것은 성장 둔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반등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7.8%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하다 2분기에 7.5%로 올라섰으나 3분기에는 다시 하강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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