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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통일한국서 뵙길"…교황 "평화통일 기도"

이승재 기자

입력 : 2014.10.18 02:10|수정 : 2014.10.18 02:10


'아셈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17일)저녁 로마로 이동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했다.

지난 8월 교황 방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교황을 만난 박 대통령은 통일된 한국에서 교황을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교황은 동북아 평화와 화해,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같이 기도하자고 화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와 기후변화, 빈곤 등 국제 문제에 대해 교황의 고견을 구했습니다.

교황은 창조물을 지키는 게 인간의 할 일이라면서 하나님은 인간을 용서하지만 자연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며 인간의 절제를 강조했습니다.

교황 예방을 마친 박 대통령은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렌치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이탈리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새벽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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