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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일본 포스트시즌 첫 멀티히트·타점…팀은 패

입력 : 2014.10.17 21:23|수정 : 2014.10.17 21:23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타점이 나왔다.

4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이대호는 0-4로 뒤진 1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왼손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시속 142㎞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생애 처음 나선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마수걸이 타점도 기록했다.

3회 우익수 뜬공,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쳐내며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니혼햄 오른손 불펜 야누키 도시유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 2루타를 쳐냈다.

9회말 2사 1·3루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왼손 다케다 마사루의 시속 119㎞ 체인지업을 받아쳐 1타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1차전 3타수 1안타, 2차전 2타수 1안타를 쳐낸 이대호는 세 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안타 수를 늘리며 이번 파이널스테이지 타율을 0.500(10타수 5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1회초 고야노 에이치에게 좌월 3점포를 얻어맞는 등 경기 초반 대량실점해 4-12로 패했다.

소프트뱅크 선발 세쓰 다다시는 2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6안타를 내주며 7실점(4자책)해 패전투수가 됐다.

정규시즌 퍼시픽리그 정상에 올라 1승을 안고 파이널스테이지를 시작한 소프트뱅크는 이날 패배로 니혼햄과 시리즈 전적 2승 2패(정규시즌 우승 프리미엄 1승 포함)로 맞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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