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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푸틴 10분간 회담…'APEC 때 정식회담' 재확인

입력 : 2014.10.17 18:43|수정 : 2014.10.17 18:43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회담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밀라노를 방문한 두 정상은 약 10분간 대화를 나눴으며 다음 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이용해 정식 회담을 한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만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본과 러시아의 정치적 대화를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정전 합의의 완전한 이행이 확보되도록 지도력 발휘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이 직접 만나 대화를 한 것은 올해 2월 러시아 소치에서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 맞춰 정상회담을 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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