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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산단, 전국 첫 단독 입주…산업 메카 탈바꿈

CJB 구준회

입력 : 2014.10.17 17:43|수정 : 2014.10.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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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규모의 사출성형기 전용 사업장이 보은에 들어섰습니다. 산업단지에 단일 기업이 특정용도의 사업장을 조성해 단독입주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사출기성형기가 움직일 때마다 플라스틱 제품이 우수수 쏟아집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소형렌즈부터 산업용 대형제품까지 모양과 용도도 다양합니다.

국내 최대 사출성형기 제작업체인 우진플라임이 충북 보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우진플라임 보은공장은 축구장 크기 70배에 달하는 보은동부산업단지에 단독 입주했습니다.

기존 공장에 비해 넓이는 10배, 생산능력은 3배가 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습니다.

[김익환/우진플라임 대표이사 : 매년 20% 정도의 매출 성장을 이뤄가면서 2020년도에는 세계적인, 저희 동종업계에서 탑 5가 되는 1조 시장을…]

수도권에 기반을 뒀던 중견기업의 지방이전으로 농업에 의존해 온 지역경제에도 엄청난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당장 이달 말, 본사가 이전을 마치면 1천800여 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되고 500명의 신규 고용효과가 기대됩니다.

지방자치단체로서도 경제지도를 새로 짤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시종/충북지사 : 충북이 앞으로 사출성형기의 집적 지로써 각광을 받을 것으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비전을 향한 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소외된 농촌지역을 새로운 산업 메카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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