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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파머 서동원, 유기농 순정남…“명품 연기 선보일래”

손재은

입력 : 2014.10.17 14:21|수정 : 2014.10.17 14:21


‘모던파머’ 서동원이 유기농 순정남을 연기한다.

서동원은 SBS 새 주말 미니시리즈 ‘모던 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에서 마을의 청년 회장 박상득 역을 맡았다.

극중 박상득은 다소 미련해 보이지만 마음만은 100% 청정 지대인 40대 노총각. 17년 전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여자 친구를 잊지 못해 24시간 술에 취해 사는 인물이다.

특히 새벽 6시에 아침을 먹으며 곁들이는 반주(飯酒)로 시작해 잠들 때까지 막걸리 병을 끼고 살고, 홀어머니(김부선 분)의 등쌀에 못 이겨 우즈베키스탄에서 베트남까지 신부감이 있다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그러던 중 17년 전 매정하게 자신을 버리고 떠난 미영(정시아 분)이 마을로 돌아오자 마음 속에서 그녀에 대한 미묘한 감정도 선보이게 된다.

서동원의 소속사 엘줄라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 ‘모던파머’에서 서동원이 연기할 박상득 캐릭터는 겉모습은 이해할 수 없이 한심해 보이지만 마을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면 진심 어린 마음으로 마을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든든한 청년회장이다. 고단한 삶과 상처를 마음 속 깊이 묻고 술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라며 “서동원은 그 동안 인정받아 온 명품 조연연기를 이번에도 공감가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네 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드라마. 농촌으로 귀농한 록밴드라는 독특한 소재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코믹하게 그릴 계획이다. ‘기분 좋은 날’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18일 첫 방송 된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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