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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아시안게임 개회식은 '모두의 삶' 축하하는 잔치

입력 : 2014.10.17 09:32|수정 : 2014.10.17 09:32

선수단 개막공연서 미리 입장…베일 속에 싸인 성화 점화자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의 개회식은 모두의 삶과 도전, 그 자체를 자축하는 잔치로 펼쳐진다.

개회식은 18일 오후 5시45분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시작된다.

다채로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류를 미리 찬송하는 '인류, 존재하다'라는 주제가 먼저 전파된다.

그 직후에 각국 선수단은 한글 가나다순에 따라 네팔을 필두로 하나씩 입장한다.

일본은 25번째, 북한은 26번째, 중국은 27번째이고 한국은 41개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국제종합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단은 관례로 후반부에 입장하지만 함께하는 축제를 위해 이번에는 초반에 무대에 나온다.

선수단 입장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주제 공연인 '높은 불가능의 벽과 창의성이라는 열쇠'가 펼쳐진다.

관중은 불가능의 미로에 빠져들다가 창의성으로 탈출하는 극적인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공연자들은 인간의 창의성을 상징하는 바퀴, 보조공학의 발단을 의미하는 의족과 같은 도구를 사용한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신체의 자유를 얻은 이들은 트램펄린, 비보이 곡예를 통해 새로운 삶을 만끽한다.

주제공연이 끝나면 개회가 선언되고 장애인올림픽가가 연주되며 선수와 심판의 선서가 뒤따른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열전을 지켜줄 성화가 등장한다.

성화 점화자가 누군지는 아직 베일에 싸인 상태다.

대회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고 나서 열리는 마지막 장은 본격적인 축제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선수들, 이들의 가족, 새로운 삶을 도운 과학자, 의학자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삶을 자축한다.

재활에 완벽히 성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선수들과 조력자들이 나누는 인류애를 느끼는 잔치판이 벌어진다.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의 일주일 열전에는 선수단, 미디어, 귀빈 등 6천19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975년 장애인아시안게임이 창설된 뒤 참가자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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