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경찰"…'세금 미납'에 착안 도주 강도범 검거

경찰이 도주한 강도 용의자가 세금을 미납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 집중 추적 끝에 검거했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오늘(17일) 공원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로 장모(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 28분 광주 동구 학동의 모 공원에 앉아 있던 20대 여성을 입을 막아 밀쳐 넘어뜨리고 현금 26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씨가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CCTV 화면을 확보한 경찰은 차량번호를 식별하지 못해 범인 검거에 애를 먹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차량 중 특정 차량이 지방세를 체납하고 책임보험도 가입하지 않은 사실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결국 장씨를 붙잡았습니다.

조사결과 무직인 장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