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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셈 정상 회의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뒤,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구상'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합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만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51개국 정상이 모인 가운데 제10차 아셈 정상회의가 우리 시간으로 어젯(15일)밤 개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잠시 뒤인 새벽 1시쯤, 전체회의 두 번째 토론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남북한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와 유럽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소개하고,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번 아셈 회의를 통해 더 많은 국가들의 공감대를 확보하고 이탈리아 정부의 협력을 얻어내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납니다. 한-중 FTA 협상 상황을 점검한 뒤, FTA 연내 타결 의지를 서로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북 2차 고위급 접촉을 앞둔 상황에서 중국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슈미트 덴마크 총리,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저녁 아셈 일정을 마무리한 뒤, 한·이탈리아 정상회담과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을 위해 로마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