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영국, 시에라리온에 에볼라 구호병력 급파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10.17 01:26|수정 : 2014.10.17 01:26


영국 정부가 서부 아프리카 에볼라 창궐지역에서 구호 활동에 나설 군 의료병력 91명을 시에라리온에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7일) 출발한 병력은 영국군 야전병원 부대원들로 먼저 파견된 군 의료진 40명과 합류해 현지에서 에볼라 환자 치료 및 방역 사업을 벌이게 된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이와 함께 추가 병력 225명을 태운 해군 함정 아거스호가 17일 출발해 이달 말 시에라리온에 도착하면 전체 파견 병력은 750명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은 이밖에 서부 아프리카의 에볼라 통제를 위해 구호기금 2천만 파운드, 우리돈으로 34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환자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치료시설 건립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미국과 스페인, 서아프리카 5개국의 에볼라 감염자는 8천997명, 사망자는 4천4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