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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베오그라드 도착…러-세르비아 정상회담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10.16 23:37|수정 : 2014.10.16 23:37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르비아를 방문해 정상회동을 하고 베오그라드 해방 70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린 군사 행진을 참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6일) 오전 베오그라드 벨프라드 공항에 도착해 니콜리치 세르비아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국립묘지로 이동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당시 소련군 묘지에 헌화했습니다.

이어 오후에 베오그라드 도심에서 수천 명의 군인이 탱크와 미사일, 대포를 이끌고 행진하고 전투기들이 상공을 비행하는 기념식을 참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001년 러시아연방 대통령으로서, 2010년에는 총리로서 세르비아를 방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저녁에 니콜리치 대통령과 부시치 총리를 차례로 만날 예정입니다.

정상회동에서는 세르비아 경제 개발을 위한 가스관 부설을 포함한 에너지 협력 사업과 러시아 철도의 세르비아 투자, 농업부문 투자 등을 논의한다고 양국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부시치 총리는 앞서 러시아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세르비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 제재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고 밝히면서 "양국의 경제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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